어떤 분야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는 가리지 말고 무조건 많이 읽어서 익숙해져야 하고, 정보가 쌓여가는 중에는 축적된 정보간에 체계를 잡아주면서 정보의 질을 판단할 수 있는 분별력을 길러야 한다.
정보가 충분히 축적되어 그 분야에 대해 성숙한 관점을 갖게 될 즈음에는 실행의 비중을 높여야하기 때문에 정보 소비를 줄이게 된다. 이 단계에서는 수없이 많은 정보 채널을 알고 있고, 수없이 많은 관심사를 갖고 있기 때문에 정보 소비를 줄이지 않으면 수많은 관심사와 관련된 수많은 정보 채널들로부터 매일 날라오는 피드 폭탄에 질식할 수밖에 없다.
이런 정보의 양을 감당하겠다고 욕심을 부리면 실행할 시간을 빼앗기거나, 다른 분야 또는 다른 관점에 대한 정보/능력 습득의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 완전히 다른 분야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여유시간이 필요하다. 꾸준한 습득은 필요하지만 과한 습득은 다독 또는 다 안다 라는 자기만족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정보는 끝없이 생산되고 또 시간이 갈수록 생산되는 양도 더 많아지는데 그것을 다 소화할 수는 없다. 끊임없이 읽는데도 읽어야 할 것은 늘어가고, 읽지 않을 딜리셔스 북마킹은 쌓여가고 있다면, 더 중요할 수 있는 다른 것들을 놓치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정보를 습득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정보들간의 우선순위를 파악해서 중요한 것들을 먼저 확인하고 우선순위 뒤에 있는 것들은 무시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사용하는 방식은 토픽을 아주 좁게 선택해 일정 기간동안 그것만 파고드는 것인데, 시간을 충분히 들이면 뜬구름 잡는 수준에서 벗어나 꽤 디테일한 파악과 실제 활용까지 해볼 수 있기 때문에 그 주제를 '졸업'했다고 말할 수 있게 된다.
하나를 졸업하면 그 형제뻘 부모뻘 자식뻘 되는 토픽들은 그 패턴과 유사하게 해석할 수 있어서 이해가 쉽다. 그리고 해당 토픽과 관련해 해석, 예측하는 것에 관심을 갖기 보단, 그것이 실제로 어떻게 동작하는지, 어떻게하면 만들 수 있는지, 누가 만들고 있는지에 집중한다.
예를 들면, 안드로이드나 아이폰 앱 스토어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Techcrunch나 CNet을 읽는 것이 아니라 개발문서를 보거나 SDK를 받아서 직접 개발해보는 것이다. Hello World만 찍지 말고 에어로미터와 OpenGL/AL API 사용해서 3~7일 프로젝트로 매달려보는 것이다. 뜬구름 잡는 해석, 과장된 예측, 비장하게 풀이된 경쟁구도 같은 것에 휘둘리지 않고, 아예 제대로 발을 푹 담그는 것이다.
그 토픽에 대한 장미빛 예측이 결과적으로 맞는다면, 발을 담그고 있는 나에게도 좋을 것이고, 사실상 별 것 아닌 것으로 판명난다 해도 난 나름대로 배운 것이 있으면서 다음 번 예측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얻은 것이니 역시 나쁘지 않다. 이런 인사이트는 Techcrunch를 매일 읽는다고 해서 생기는 게 아닐 것이다.
지금 당장 발을 푹 담글 것이 아니라면, 아예 관심 끄고 더욱 시급한 것, 바로 지금이 타이밍인 것에 집중하는 것이 낫다. 나중에 진정으로 관심이 생겼을 때, 그것이 폭발하는 시점에 달려들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세상은 관심을 끄고 보면 빨리 변하지만 관심을 갖고 보면 느리게 변한다.
좀 다른 토픽을 예로 들면. 내가 잠깐 주식에 관심이 있었을 때, 일반적인 개미 투자자가 접할 수 있는 HTS 강좌, 좀 더 낫다 싶은 사람들이 하는 기본적 분석, 기술적 분석, 그리고 수많은 증시와 차트 분석 책들을 거쳤고, 나중에는 워런트나 옵션도 좀 공부했는데, 그리고 나서 얻은 결론은 이렇게 겉만 핥아서는 돈과 시간만 버린다는 것이었다.
주식을 하려면, 아니 금융을 하려면 금융공학을 하고 수치해석을 하고 퀀트들이 하는 모델링 프로그래밍을 해서 통계적 차익거래를 해야 한다. 사실 나도 이게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고 또 지금은 이쪽과 관련해 내가 잘 모르는 것들을 구체적으로 배울만한 좋은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언젠가 주식이 하고 싶어지면 차트분석책이나 증권뉴스가 아니라 금융공학 책을 들어야 겠다는 확신은 있다.
새로운 웹서비스의 참신한 인터페이스라면, 몇 번 클릭해보면서 테스트하거나 수많은 리뷰들 읽는 데 시간을 쓰기보단(물론 필요한 과정이다. 과하면 안좋다는 뜻), 기획서에 옮겨담아 보면서 그 기획자의 사고방식을 모방해보는 것이 낫고, 프로그램 라이브러리를 사용한다면 API문서를 외우기보단 소스코드를 이해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핵심을 곧바로 겨냥하면, 중요하지 않은 2차, 3차 정보들은 우선순위 뒤로 밀리면서 나의 시간을 빼앗기지 않을 수 있다. 지금처럼, 정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정보를 찾지 못해서, 또는 정보가 너무 많아서, 또는 정보의 중요도를 판단하지 못해서 기회를 놓치고 있는 시대에는, 핵심을 보고 실행에 집중할 수 있는 노하우가 필요한 것 같다.
정보가 충분히 축적되어 그 분야에 대해 성숙한 관점을 갖게 될 즈음에는 실행의 비중을 높여야하기 때문에 정보 소비를 줄이게 된다. 이 단계에서는 수없이 많은 정보 채널을 알고 있고, 수없이 많은 관심사를 갖고 있기 때문에 정보 소비를 줄이지 않으면 수많은 관심사와 관련된 수많은 정보 채널들로부터 매일 날라오는 피드 폭탄에 질식할 수밖에 없다.
이런 정보의 양을 감당하겠다고 욕심을 부리면 실행할 시간을 빼앗기거나, 다른 분야 또는 다른 관점에 대한 정보/능력 습득의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 완전히 다른 분야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여유시간이 필요하다. 꾸준한 습득은 필요하지만 과한 습득은 다독 또는 다 안다 라는 자기만족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정보는 끝없이 생산되고 또 시간이 갈수록 생산되는 양도 더 많아지는데 그것을 다 소화할 수는 없다. 끊임없이 읽는데도 읽어야 할 것은 늘어가고, 읽지 않을 딜리셔스 북마킹은 쌓여가고 있다면, 더 중요할 수 있는 다른 것들을 놓치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정보를 습득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정보들간의 우선순위를 파악해서 중요한 것들을 먼저 확인하고 우선순위 뒤에 있는 것들은 무시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사용하는 방식은 토픽을 아주 좁게 선택해 일정 기간동안 그것만 파고드는 것인데, 시간을 충분히 들이면 뜬구름 잡는 수준에서 벗어나 꽤 디테일한 파악과 실제 활용까지 해볼 수 있기 때문에 그 주제를 '졸업'했다고 말할 수 있게 된다.
하나를 졸업하면 그 형제뻘 부모뻘 자식뻘 되는 토픽들은 그 패턴과 유사하게 해석할 수 있어서 이해가 쉽다. 그리고 해당 토픽과 관련해 해석, 예측하는 것에 관심을 갖기 보단, 그것이 실제로 어떻게 동작하는지, 어떻게하면 만들 수 있는지, 누가 만들고 있는지에 집중한다.
예를 들면, 안드로이드나 아이폰 앱 스토어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Techcrunch나 CNet을 읽는 것이 아니라 개발문서를 보거나 SDK를 받아서 직접 개발해보는 것이다. Hello World만 찍지 말고 에어로미터와 OpenGL/AL API 사용해서 3~7일 프로젝트로 매달려보는 것이다. 뜬구름 잡는 해석, 과장된 예측, 비장하게 풀이된 경쟁구도 같은 것에 휘둘리지 않고, 아예 제대로 발을 푹 담그는 것이다.
그 토픽에 대한 장미빛 예측이 결과적으로 맞는다면, 발을 담그고 있는 나에게도 좋을 것이고, 사실상 별 것 아닌 것으로 판명난다 해도 난 나름대로 배운 것이 있으면서 다음 번 예측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얻은 것이니 역시 나쁘지 않다. 이런 인사이트는 Techcrunch를 매일 읽는다고 해서 생기는 게 아닐 것이다.
지금 당장 발을 푹 담글 것이 아니라면, 아예 관심 끄고 더욱 시급한 것, 바로 지금이 타이밍인 것에 집중하는 것이 낫다. 나중에 진정으로 관심이 생겼을 때, 그것이 폭발하는 시점에 달려들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세상은 관심을 끄고 보면 빨리 변하지만 관심을 갖고 보면 느리게 변한다.
좀 다른 토픽을 예로 들면. 내가 잠깐 주식에 관심이 있었을 때, 일반적인 개미 투자자가 접할 수 있는 HTS 강좌, 좀 더 낫다 싶은 사람들이 하는 기본적 분석, 기술적 분석, 그리고 수많은 증시와 차트 분석 책들을 거쳤고, 나중에는 워런트나 옵션도 좀 공부했는데, 그리고 나서 얻은 결론은 이렇게 겉만 핥아서는 돈과 시간만 버린다는 것이었다.
주식을 하려면, 아니 금융을 하려면 금융공학을 하고 수치해석을 하고 퀀트들이 하는 모델링 프로그래밍을 해서 통계적 차익거래를 해야 한다. 사실 나도 이게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고 또 지금은 이쪽과 관련해 내가 잘 모르는 것들을 구체적으로 배울만한 좋은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언젠가 주식이 하고 싶어지면 차트분석책이나 증권뉴스가 아니라 금융공학 책을 들어야 겠다는 확신은 있다.
새로운 웹서비스의 참신한 인터페이스라면, 몇 번 클릭해보면서 테스트하거나 수많은 리뷰들 읽는 데 시간을 쓰기보단(물론 필요한 과정이다. 과하면 안좋다는 뜻), 기획서에 옮겨담아 보면서 그 기획자의 사고방식을 모방해보는 것이 낫고, 프로그램 라이브러리를 사용한다면 API문서를 외우기보단 소스코드를 이해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핵심을 곧바로 겨냥하면, 중요하지 않은 2차, 3차 정보들은 우선순위 뒤로 밀리면서 나의 시간을 빼앗기지 않을 수 있다. 지금처럼, 정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정보를 찾지 못해서, 또는 정보가 너무 많아서, 또는 정보의 중요도를 판단하지 못해서 기회를 놓치고 있는 시대에는, 핵심을 보고 실행에 집중할 수 있는 노하우가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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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저에게 꼭 필요한 내용이네요 :)
2008/10/25 21:20말씀 감사합니다.
2008/10/26 20:51사무실이 연대에 있는데 언제 점심 같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