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지식의 공유
소소하지 않은 일상 / 2008/01/23 21:48
비즈니스와 가까운 지식일수록 공유되지 않는 성향이 있다. 프로그래밍의 영역에서 '오픈 소스'라는 것이 가능한 이유는 그 분야가 최종 비즈니스와 약간의 거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프로그래밍의 영역 내에서도 비즈니스로 전환되기 쉬운 지식일 경우 오픈 소스 보다는 상용 솔루션이나 자체 서비스의 길을 택한다.
누구나 이기적인 대화, 이기적인 글쓰기를 한다. 지식의 공유, 집단의 지성이라는 것은 개별 참여자에게 가장 이기적인, 또는 가장 이기적이라고 믿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기적으로 쟁취하고자 하는 대상이 평판일 수도 있고 성취감일 수도 있고 경험일 수도 있고 학습일 수도 있고 기회일 수도 있고 인맥일 수도 있다.
자신의 기회를 희생해가며 글을 쓰진 않는다. 비즈니스에 가까운 지식이 노출될 수록 기회를 희생하게 될 위험성이 커진다. 그래서 비즈니스와 가까운 지식일수록 공유되지 않는다. 국내에서 기획이라고 부르는 영역은 비즈니스에 가깝다. 취미로 사이트를 만들지 않는 한 모든 웹 서비스는 비즈니스이고, 우리나라처럼 기획과 개발이 분리되어 있는 경우라면 기획 파트에서 다루는 부분이 특히 비즈니스와 밀접해진다.
기획자의 블로그에 가보면 자신이 만든 서비스에 대해 구체적인 이야기는 없고 쑥스러운 홍보나 기껏해야 에피소드와 비하인드 스토리 정도가 있다.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지식은 함구하는 것이다. 뭔가를 언급하더라도 자신이 회의에서나 기획서에서 통찰했던 디테일은 날아가고 추상만을 남긴다. 당연히 그래야 한다.
이 블로그에, 서비스에 대한 흥미로운 글이 없는 이유도 나의 이기심 때문이다. 내가 직접 실험해보기 전까지는 기회일지 모르는 정보와 직관들을 움켜쥐고 있으려는 것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국내에서 공유되지 않는 비즈니스 지식이 해외에서는 일상적으로 공유되고 있다는 점이다.
비유를 하자면, 우리나라 커뮤니티에서는 사과가 둥글다는 것을 논의하는 중인데, 캘리포니아에서는 사과 씨의 성분을 분석하고 있는 분위기. 국내에서 논의하는 당사자들 역시 사과를 씹어보기도 했고 씨를 삼켜보기도 했음에도 이런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남 잘 되는 것 못 보는 한국인의 속성 때문일까?
누구나 이기적인 대화, 이기적인 글쓰기를 한다. 지식의 공유, 집단의 지성이라는 것은 개별 참여자에게 가장 이기적인, 또는 가장 이기적이라고 믿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기적으로 쟁취하고자 하는 대상이 평판일 수도 있고 성취감일 수도 있고 경험일 수도 있고 학습일 수도 있고 기회일 수도 있고 인맥일 수도 있다.
자신의 기회를 희생해가며 글을 쓰진 않는다. 비즈니스에 가까운 지식이 노출될 수록 기회를 희생하게 될 위험성이 커진다. 그래서 비즈니스와 가까운 지식일수록 공유되지 않는다. 국내에서 기획이라고 부르는 영역은 비즈니스에 가깝다. 취미로 사이트를 만들지 않는 한 모든 웹 서비스는 비즈니스이고, 우리나라처럼 기획과 개발이 분리되어 있는 경우라면 기획 파트에서 다루는 부분이 특히 비즈니스와 밀접해진다.
기획자의 블로그에 가보면 자신이 만든 서비스에 대해 구체적인 이야기는 없고 쑥스러운 홍보나 기껏해야 에피소드와 비하인드 스토리 정도가 있다.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지식은 함구하는 것이다. 뭔가를 언급하더라도 자신이 회의에서나 기획서에서 통찰했던 디테일은 날아가고 추상만을 남긴다. 당연히 그래야 한다.
이 블로그에, 서비스에 대한 흥미로운 글이 없는 이유도 나의 이기심 때문이다. 내가 직접 실험해보기 전까지는 기회일지 모르는 정보와 직관들을 움켜쥐고 있으려는 것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국내에서 공유되지 않는 비즈니스 지식이 해외에서는 일상적으로 공유되고 있다는 점이다.
비유를 하자면, 우리나라 커뮤니티에서는 사과가 둥글다는 것을 논의하는 중인데, 캘리포니아에서는 사과 씨의 성분을 분석하고 있는 분위기. 국내에서 논의하는 당사자들 역시 사과를 씹어보기도 했고 씨를 삼켜보기도 했음에도 이런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남 잘 되는 것 못 보는 한국인의 속성 때문일까?
